전남, 자살예방 ‘생명사랑 실천기관’ 장관 표창 전국 수상자 4명 중 3명 배출

약국·마트 등 생활밀착형 민간기관 중심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성과

전남 약국 558개소 생명사랑약국 참여…고위험군 178명 전문기관 연계

위기징후 조기 발견부터 경찰·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까지 민관 협력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사회 곳곳의 민간기관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자살예방 유공자 표창에서 ‘생명사랑 실천기관’ 분야 전국 장관 표창 수상자 4명 가운데 3명이 전남에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약국과 농약·번개탄 판매업소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민간기관을 자살예방 안전망으로 발굴하고, 현장에서 자살위험 징후를 발견한 뒤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생명사랑 실천기관’은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민간 협력기관이다. 특히 자살수단 차단사업은 자살위험 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는 동시에 위기 상황 발생 시 신고와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자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 같은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전남약사회 부회장이자 나주시 목사골한국약국을 운영하는 이영태 씨는 전남 지역 약국 824개소 가운데 558개소가 생명사랑약국사업에 참여하도록 이끌었다. 이는 전체 약국의 67.8%에 해당한다. 또한 약국 현장에서 발견한 자살위험 고위험군 178명을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곡성군에서는 곡성종로약국 조승민 약사가 고령 대상자의 위기징후를 발견하고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속하게 의뢰해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고흥군에서는 도양할인마트 이항묵 대표가 고객의 주문 과정에서 자살위기 정황을 파악한 뒤 경찰과 고흥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했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위기개입으로 이어지면서 실제 현장에서 민간기관의 역할이 자살예방 안전망으로 기능한 사례가 됐다.

 

 이번 수상자들의 사례는 자살예방이 정신건강 관련 전문기관만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약국과 소매점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보다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지역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경찰과 소방, 약국 등 민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자살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을 준수하였습니다.

 

작성 2026.09.11 07:51 수정 2026.09.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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