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와 국내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4,913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도박사이트 개설 등 혐의로 조직원 7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인 50대 남성 등 핵심 조직원 1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전체 조직원 78명을 특정했으며,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www.mt.co.kr
국내외 사무실 옮기며 사이트 17개 운영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5년 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17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제주와 대구, 동남아시아 등 국내외 사무실 26곳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트 회원은 약 1만7천 명이며, 이들이 입금한 도박자금은 총 4,913억원으로 파악됐다.
해당 금액은 회원들의 입금 규모로, 조직이 실제로 얻은 순이익이나 확정된 피해액을 뜻하지 않는다. www.edaily.co.kr
해외 도피자 추적…재산 164억원 추징보전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피의자들의 재산을 추적해 약 164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추징보전은 향후 추징에 대비해 재산 처분을 제한하는 절차로, 해당 재산의 최종 환수가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검거 피의자 가운데 해외 도피자 3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통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ww.edaily.co.kr
운영·홍보·회원 모집 가담도 주의
이번 사건은 해외 거점과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한 불법 도박조직의 운영 실태를 보여준다. 다만 구체적인 개인별 가담 정도와 범죄수익 규모 등은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가려질 사안이다.
경찰은 고수익이나 무료 이용금, 가입 축하금 등을 내세워 입금을 유도하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이트 운영뿐 아니라 홍보와 회원 모집에 가담하는 일도 없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www.mk.co.kr
Horizon & Network — 아시아를 향한 넓은 시선과 깊은 연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