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유흥업소 단속…외국인 190명·현지인 2명 구금

현장 백색 분말도 확인…마약 여부는 미확정

주민 공공질서 민원에 푸두 지역 업소 급습

인도네시아인 188명 포함…체류기간 초과·서류 미비 조사

 

말레이시아 출입국 당국이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유흥업소를 단속해 외국인 190명과 현지인 남성 2명 등 총 192명을 구금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통신과 국영방송 RTM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이민국은 이날 새벽 푸두 지역 유흥업소에서 공공질서 침해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을 바탕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외국인 190명 구금…대부분 인도네시아 국적

 

이민국의 바스리 오스만 관계자는 현장에서 구금된 외국인이 남성 99명과 여성 91명이며, 연령은 20~41세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인도네시아인이 18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방글라데시인과 인도인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함께 구금된 말레이시아인 남성 2명은 해당 업소의 고용주와 관리인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바스리 관계자는 업소 내부에 여러 유흥 공간이 마련돼 있었으며, 단속 당시 각 방에 약 50~60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업소는 이슬람 사원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보도됐다.

 

체류기간 초과·유효 서류 미소지 조사

 

당국은 이번 단속에서 체류기간 초과와 유효한 여행서류 미소지 등 출입국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금된 이들은 신원·서류 확인과 추가 조사를 위해 이민국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사건은 유효한 입국·체류 자격과 관련된 말레이시아 이민법에 따라 조사되고 있다.

 

다만 당국은 구금된 사람 각각에게 어떤 위반 혐의가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외국인 190명 전원이 동일한 위반을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백색 분말 발견…추가 위법행위 여부 확인

 

단속에 동행한 베르나마 취재진은 업소 내 일부 접시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백색 분말과 콘돔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업소에서 추가적인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백색 분말의 성분이나 마약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 물품 발견만으로 구금자들의 마약 투약이나 성매매 관여를 단정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주민 민원에 따른 도심 유흥업소 단속이 대규모 출입국법 위반 조사로 이어진 사례다. 

 

향후 수사에서는 업소 운영자의 고용·관리 책임과 구금자별 체류 자격, 추가 위법행위 여부가 주요 확인 대상이 될 전망이다.

 

출처: 베르나마통신·2026년 10월 17일 · RTM·같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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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10.17 21:10 수정 2026.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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